우리 동네는 생긴지 얼마 안 된 테크노밸리이다.

그래서인지 젊은이들이 많이 살고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이웃이 없는가 보다.


보통은 박스, 페트, 병 이런 건 내 놓으면 하루가 지나면 말끔히 사라지지만

우리 동네는 한달이고 두달이고 비 맞아서 다 젖은 채로 그냥 방치되어 있다.


사람들이 의식이나 도덕성이라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으면 좋으련만...

쓰레기는 차츰 차츰 쌓이더니 급기야 이런 모습이다.



분리수거라도 제대로 해 놓으면 수거하시는 분들이 거두어 가실텐데

저 모양이라니 어찌 가져가시랴...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비닐에 넣어서 내 놓는 비양심가와

일반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넣지 않고 버리는 비양심가들...

대형폐기물에 스티커도 붙이지 않고 쌓아놓은 사람들...


욕이 절로 나온다.

여름이라 온갖 악취가 나고 시각적으로도 굉장한 불쾌감이 들고...

어쩔 수 없이 엄마와 내가 나섰다.

35도가 넘어가는 낮에는 너무 더워서 엄두가 나지 않아 해 진 저녁에 함께 나섰다.


<8월 3일 오후 9시경 쓰레기 치우는 울 엄마>


조금만 신경쓰면 될 일인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서 우리가 이 무더위에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도?


박스는 박스대로 모으고 재활용쓰레기들은 따로 봉투에 모으고

음식물쓰레기와 그냥 버린 일반 쓰레기들도 다 분리 작업해서 모아 놓으니

다음날 쓰레기차가 와서 싹~ 가져감...




그러나 아직도 남은 쓰레기들...

저건 어찌 하리요...

아산시에 전화해서 민원 넣었다.

박스는 쓰레기 수거 차량이 가져가지 않으니 시에서 해결해 달라,

대형폐기물도 스티커없이 쌓여 있어서 그곳에다 또 다시 사람들이 불법쓰레기들을 버리고 있다

(다음날 보니 불법쓰레기들을 거기다 또 버린 사람이 있었음. 욕 좀 해도 되나? 썩을 것들!!!),

경고문도 붙여달라,


알겠다던 공무원은 일주일 째 감감 무소식.

그 때 전화 받던 공무원 이름을 물어봤어야 했는데!

담부턴 무조건 민원 전화할 때 통화한 사람 이름을 알아놔야겠다.

그래야 책임감을 가질테고 민원 해결이 안 되면 그 이름 찾아서 항의하면 되니까...


청소한 다음 날 가져다 붙여놓으려고 인쇄해 놓은 문구도 있는데

일단 시에 민원 넣어 놓았으니 하는 거 봐서.



안 되면 내가라도 가져다 붙여놓아야지.

울 집에서 (아니 정확히는 엄마집에서) 삼각대에 공폰으로 24시간 동영상 녹화라도 해서 신고라도 할까보다.

일주일만 기다려 보고 아산시에 다시 전화해 본 다음 생각해 봐야 겠다.



지난 8월 4일 오후 5시 30분경,

엄마 집에서 우리 집으로 가는 길에 사고가...

골목 안 사거리여서 전혀 사고 날 것 같지 않은 곳에서의 사고라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


다음 날이 주일이라 집에서 교회로 가져가야 할 짐들을 실기 위해

차를 몰고 갔다. 사실은 걸어가려고 했었는데 짐만 없었어도...


둘다 직진 방향이었고 동시 진입이어서 쌍방과실인데

도로교통법상 운전자 보호법 때문에 우측 차량의 과실이 적게 나온단다.

무슨 법이 이 모양이야.

같이 잘못했으면 같이 50:50 해야지, 왼쪽 차량이라는 이유만으로 10%를 더 떠안아야 된단다.

헐이다 진짜!!!

이런 법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네,,,

아니, 보통은 운전자가 왼쪽에 있으니 왼쪽부터 먼저 확인하지 않나?

내가 그렇게 항의했더니 보험사 직원이 그건 맞는 말이지만 법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네...


골목 안이라 둘 다 속도를 많이 내지는 않아서 다행히 양쪽 다 다친 사람은 없고

차는 내 차가 더 많이 망가지고 ㅠㅠ

내 차 견적은 대략 189만원, 상대차 견적은 대략 120만원 정도란다.

상대차는 왼쪽라이트 깨지고 긁히는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온 듯 ㅠㅠ

내 차가 더 망가졌는데 과실비율도 더 떠안고 ㅠㅠ

생각해 보면 내가 가장 속상한 건 내 과실이 있다는 부분이다.

차라리 뒤에서 누가 와서 받아버리면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너그러이 어쩔 수 없었어, 하고 내게 합리화가 되는데

이건 내가 5초만 늦게 출발했더라면...

집으로 걸어서 갔더라면...

교차로 진입할 때 왼쪽 먼저 확인하고 오른쪽을 확인하려던 차에

길에 세워져 있던 큰 차에 가려진 상대차를 보지 못해 생긴 일이니

차라리 오른쪽 먼저 확인하고 왼쪽을 확인했더라면...

이런 오만가지 자책이 내 마음을 더 상하게 하는 것 같다.


상대차는 블랙박스가 없었고 내 차는 똥블랙박스라 있어도 별 도움도 안되고...






여튼 내 생애 처음 낸 교통사고여서 충격이 크다...

자기부담금도 나가게 생겼고 보험료도 할증되게 생겼고...

에효...


남편이 조금 위로해 준 건...

왼쪽 아랫부분에 예전에 내가 주차하다가 긁은 곳이 있는데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아 그냥 타고 다녔던 그 부분을

이번에 같이 수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지...

웃프다 진짜!!!


수리기간은 토요일 오후에 사고 나서 주말이 끼어서인지

금요일 오후 늦게나 온다는데 일주일이 꼬박 걸리네...

공업사에서 무료로 빌려준 차는 혹시나 급하게 타야할 일이 생길지도 몰라서 빌리긴 했는데

상태도 별로고 별로 타고 싶지도 않고 해서 버스로 출퇴근 중 ㅠㅠ





2017년 7월 28일(금)

여름성경학교 중...

메뉴는 돈까스, 다 먹었네 ㅋㅋ



2017년 8월 15일(토)

뜬금없이 자꾸 줄어드는 머리숲을 걱정하며...

바나나 올리브오일 팩을 어디서 주워듣고서는...

(바나나 1개, 올리브오알 1스푼을 갈아서 채에 걸른 후 두피에 바른다.

약 10분 정도 족욕과 함께 한 후 샴푸하지 않고 깨끗이 씻어낸다.

한 번 밖에 안해서 효과는 아직 모름 ㅋㅋ)

해 달란다... 에고 귀찮아라~

근데 너무 야한 거 아녀? ㅋㅋㅋ

아라비안나이트 같은데 나오는 상인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ㅍㅎㅎㅎ



2016년 6월 11일(토)

결혼 5주년 기념일이자 아내의 자격증 시험이 있던 날

점심 식사 후 시험 보러 고고씽~




2017년 5월 16일

눈높이에서 알바하던 시절...

역시 난 옆 모습이 이쁘단 말이야 ㅋㅋㅋ






2016. 6. 11

하필 이날은 결혼 5주년 기념일이다.

신랑에게 반드시 휴무해서 하루를 같이 보내자고 꼬드겼다.


신랑과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

방배동 까페골목에 주차를 했다.

(주말이라 주차 자리도 있을 뿐더러 공짜란다 ㅋㅋㅋ

시작부터 왠지 기분 좋은 느낌? ㅋㅋ)


아이들에게 맞는 교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하고 싶어서

반포에 있는 요단기독교서점으로 마을버스를 타고 고고~

마침 적당한 교재가 있어서 지금 구입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책 제목만 메모한 후

근처 강남 애슐리로 향했다.


결혼 5주년 기념으로 아점을 애슐리에서...

10시 30분 오픈 땡 하자마자 들어감.

이 시간에 우리 외에도 손님이 여럿 있었음. 신기... ㅋㅋ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고 나니 그제서야 사진 찍을 생각이 나서 뒤 늦게 두 컷~

참고로 애슐리 주말 가격은 일인 19,900원.

부페는 항상 그 가격만큼 못 먹은 것 같아 나올 때 아쉽다...

메뉴들이 다 내 스타일이었다.  완전 행복했음...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험...

시험 장소인 마장중학교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



<한국자격중앙협회 6월 정기시험>





  

< 수험표 & 시험장 책상에 표기된 수험번호>

두개 자격증 복수 지원으로 402호에서 시험을 치름.

복수 지원자가 꽤 많아서 놀랐음.

애꿎게 남편은 셤 끝날 때까지 학교의 적당한 어느 장소에 기다려야 했음...

But 주무셨다고 하니 덜 미안함.. ㅋㅋㅋ 어디서든 머리만 대면 잘 자는 사람이라... ㅋㅋㅋ


공부한 내용이 많이 나온 편이라 합격할 것 같다.

합격자 발표는 1주일 후인 6월 18일...

아~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시험은 너무 시로~ ㅠㅠ



기념일을 이대로 끝내기엔 뭔가 허전해서 저녁엔 치막(치킨+막걸리)으로 조촐하게 ㅋㅋ


<콜라와 바나나맛 막걸리, 또래오래 갈릭플러스치킨과 바나나맛 초코파이>


남편이 요즘 바나나맛에 빠졌나 보다.......... 난 별로던데...

알차고 보람된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했다.



출처: 패널나우 퀵서베이

 http://www.panelnow.co.kr/vote/result/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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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번에서 피식 웃음 ㅋㅋ


남편이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을 정리하고 싶어해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곳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가 형성되어 공단이 들어서 있고

2차 공단을 형성하고 있는 중인데

신랑이 하고 있는 일을 독립하게 된다면

일을 찾기가 수월할 것 같은 기대감으로

이지더원에서 8천여 세대의 단일브랜드 단지를 형성한

아산이지더원, 우리는 5차를 분양받았다.


1차는 작년 가을 입주 완료,

2차, 3차는 올해 가을 입주 예정,

5차는 내년 가을 입주 예정.


5차는 27평, 30평, 33평을 분양하는데

큰 집 싫어서 그 중 제일 작은 27평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단지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위치가 별로...

어쩔 수 없이 30평을 선택했다.




우리집은 76A

지금부터는 우리집의 견본하우스를 공개합니다.

신난다~ 빨리 입주하고 싶다...

현재 계약금 지불했고 1차 중도금(무이자) 지급이 진행되었으니 땅을 다지고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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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랑님께서 어디서 굴러온 돈과 자신이 모은 돈을 합쳤다며

성탄선물을 미리 똬~  내가 그토록 받고 싶어했던 현금 100만원... 오예~


어제 지인 장례식장에 가면서 신랑님 정장 비슷하게 차려입으셨는데

어찌 이리 멋있으시누~

역시 몸매가 짱이십니다~~~

거기다 내가 사준 옷, 신발, 안경까지 착용하시니 하트 뿅뿅~♡


내가 사준 안경, 옷, 양말, 심지어 속옷까지... ㅋㅋ

우리가 연인이어서 헤어질 때 내가 사준 거 다 내놔~ 하면

자기는 빨가벗고 신발만 신고 가야해~ 하며 둘이 깔깔깔 웃었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이벤트에는 영~ 꽝이다. ㅋㅋ

신랑님께서 주신 성탄 미리 선물도 이벤트는 개뿔~ 바랄 걸 바래야지 ㅠㅠ

그냥 봉투를 내놓으시는 우리 서방님...


그리하야 혀니는 지니에게 줄 빼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며칠 전 즐겨 찾는 카페에서 어떤 분이 올린 글을 보고 컨닝을...ㅋㅋㅋ

누구신지 기억이 안 나는데 출처를 밝혀야 하는 건가... 죄송합니당~


돈 빼빼로 이벤트~~~

어제 꽁으로 생긴 빼빼로 둘이서 차안에서 홀짝 홀짝 다 빼먹고

남은 포장 몰래 가방에 넣어왔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 얼굴에 함박웃음 걸릴 신랑님 생각하면서 열심히 초록 지폐를 말았드랬다.

지폐 마는 거 엄청 어려움 ㅠㅠ

지폐공사 직원분들께 죄송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말았다.

(다행히 펴서 지갑에 넣어놓으면 원상 복귀된다^^)





요로코롬 이쁜 손 편지까정~

받으면 어떤 표정일지 혼자 생각하며 웃어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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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스로우의 "좋겠다"

 

라디오 듣다가 알게된 노래...

 

결혼 축가로 딱이네^^

언제 찍혔던가...먹느라 바빠서 몰랐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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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보야가 사준 새 샌달...

처음 신은 날 넘 신나서 찍어서 신랑에게 보내주었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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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울에서 집으로 운전해서 오던 날 고속도로에서 인증샷~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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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다... 설레고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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