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집은 30평으로 두 부부가 살기에는 커도 너무 큽니다.

워낙 집에 물건도 없는데다

방과 부엌, 화장실 2개와 드레스룸만 사용하고 있는 우리 부부는

다른 공간을 심하게 낭비하고 있다는 데 뜻을 모았어요.


더 작은 집으로 이사가기로 하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내 놓았는데

부동산에서 와 보시더니 살림이 너무 없다고 하더군요.

미니멀리스트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물건 버리는 것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나는

아직은 완전 미니멀리스트가 되지 못한지라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변덕이 심한 저는 물건을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버릴 때를 생각하니 그것도 돈이 들고, 낭비와 쓰레기라는 결과를 남기기에

이제는 되도록이면 사지 않는 것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 쇼파와 식탁이 없는 우리집 거실(TV는 부부방에 있어요^^) >


둘 다 방돌이, 방순이여서 한 번 방에 들어가면 밖으로 잘 나오지를 않아요.

더군다나 화장실까지 방안에 있으니 오죽할까요...

그것이 우리가 간소한 삶을 실천할 수 있게 해 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쇼파와 식탁을 굳이 들여놓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지인을 통해 주문 제작한 바퀴달린 요 테이블은 작지만 아주 유용합니다.

침대 탁자가 되기도 하고 식탁이 되기도 하고 변신의 귀재입니다.

둘이 밥 먹기에는 너무도 작은 사이즈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반찬도 더 간소해 지게 되는 장점이 있는 아이이지요.



이야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군요...

그리하야...

살고 있는 집은 내 놓았고 이사갈 집은 아직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삿짐을 싸는 것과 이사 후 짐을 제자리에 정리하는 것을 몹시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사도 포장이사가 아닌 일반 이사를 선택하지요.

이번에 이사하게 된다면 가까운 곳으로  갈 예정이라

대부분의 짐들은 제가 싸서 직접 옮길 예정입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옮길 수 있는 짐과 옮길 수 없는 짐들을 머리속에 좀 그려볼까 해요.


부부 둘이서 옮길 수 없는 큰 가전 제품

냉장고, 김치 냉장고, 세탁기, 피아노, 침대, 반신욕기

(냉장고는 작은 것으로 바꾸고 싶지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 너무 멀쩡하여 고장날 때까지는 그냥 쓸 예정입니다.)


조금 크지만 둘이서 옮길 수 있는 제품들

TV, 밥솥, 제습기, 선풍기2대, 소형 안마기기+의자, 빨래건조대, 청소기(무선,유선)


이 정도이고 나머지는 자질구레한(?) 짐들인데 그것들도 다 꺼내보면 어마어마 하겠지요?


지금 사는 곳은 드레스룸이 있어서 옷 보관에 용이했지만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일단 드레스룸은 없을 것이고

장농을 살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심플하고 튼튼한 행거는 하나 들여놓아야 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것이 구입해야할 제품 목록에 들어가겠네요.


지금 다른 것들과 상황을 맞추어야 해서 이사간다는 것 외에는 확실하게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지만

작은 집에서 어떻게 생활할지 조금 설레이기도 합니다.

물건이 많이 없는 집안의 모습을 보는 것과

있는 물건만으로 불편한 생활을 할 때는 오히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이제 조금씩 미니멀리스트가 되어가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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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으로 이사온지 9개월이 지났다.

아직도 익숙해 지지 않았는데 그렇게나 오랜 시간이 지났다니...


새로운 집에서 식탁을 구입하지 않았다.

부엌에 갖추어진 아일랜드 식탁에서 식사하기 위해서이다.

이사 계획을 몇 개월 앞두고 지역 인터넷 카페에서 홈바의자 무료나눔이 있어

얼른 손들어 나눔받은 홈바의자.


그러나 요리하기 싫어하는 나와 마침 근처로 이사 온 엄마...

그래서 엄마식당을 이용한지 꽤 오래 되어 한달에 한두번 집에서 식사를 할까말까한 현실...


나눔받았을 때는 한 없이 기쁘고 감사했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자 마음의 짐이 되어 버린 간사함...


그래서 결국 나눔하기로 남편과 합의(?)!


이곳 지역 인터넷 카페에 올렸더니 다행히 필요한 분이 있어서 엊그제(금요일) 나눔 완료되었고

어린이용 화일가방과 옷걸이는 아직 제 주인을 만나지 못해 대기중...ㅠㅠ


얼마 사용하진 못했지만 그동안 고마웠다 홈바의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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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블로거들처럼 사진 찍는 기술이 뛰어나면 좋으련만...

워낙 게르름과 귀차니즘이 심한 관계로 찍은 것만으로도 용하다 스스로 칭찬하며...

온라인집들이 두번째 편은 부부방과 드레스룸입니다.



부부방 입구로 들어가며 찍은 모습입니다.

침대는 수납이 가능하면서도 최대한 심플한 것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원래 목적은 자유 자재로 이곳 저곳을 옮겨놓고 쓰려고 마련하였습니다만,

심하게 무거워 옮기기 어려울 것 같으니 그냥 이대로 써야할 것 같습니다.ㅠㅠ

현재는 티브이를 올려놓았던 테이블을

친정엄마 집에 전자렌지대가 필요하여 입양보내고

거실에 있던 티브이대를 방으로 들여놓았습니다.

사진은 한 번 수정해야 겠군요...



부부방 욕실 앞에는 이렇게 화장대와 작은 책을 꽂을 수 있는 책꽂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책꽂이 옆으로는 드레스룸과 화재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드레스룸과 대피공간



드레스룸 쪽에서 찍은 방 모습입니다.

낮인데 역광이라 그런지 사진이 몹시 어둡게 나왔습니다.

베란다에는 빨래가 있어 일단 커튼으로 가려놓았습니다.


커텐은... 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것인데 이곳의 길이와 맞지 않지만

사지 않는 습관을 위해서 새로이 구입하지 않고 그냥 사용할까 합니다.

커텐의 목적은 사생활보호의 차원이기에

(사실 커텐마저도 없이 지내고 싶었지만 사생활이 몹시 침해되는 환경이라...)

목적에 빗나가지 않는다 여겨 새로이 사는 것을 잠시 미루어두었습니다.

좌측에 있는 서랍장도 친정엄마 집에 필요하여 입양보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드레스룸과 침대에 있는 서랍으로도 충분합니다.

외출 시 입는 옷은 드레스룸에,

집에서 입는 옷과 수건, 속옷은 침대에 있는 서랍에 수납하였습니다.



부부의 옷이 이곳에 모두 모여 있습니다.

2인의 옷 치고는 작다고 혼자 뿌듯해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겨울 외투는 겨울동안 입느라고 이곳에 없기에 옷이 적어 보입니다.)

제습기와 매주 사용하는 가방을 함께 넣어두었고

제습기 위의 가방은 혹시 모를 재난을 대비한 피난가방입니다.ㅋㅋㅋ

(피난 가방 안에는 손전등과 작은 담요, 여권 등과 같은 물건이 들어있습니다.)

 


행거 맞은편은 접어서 보관하는 옷들... 수가 적지요? 적다고 해 주세요 ㅋㅋㅋㅋㅋ

4개절 옷 모두가 이곳 드레스룸에 있습니다.

이불은요?

작은방에 작은 붙박이 장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부부방 입구쪽 사진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보이는 서랍장(원래는 화장대인데 거울을 떼어 냈어요)은 친정집으로 입양갔어요.

지금은 그곳에 아무것도 없어요.

간소한 우리 집을 한 눈에 보여 주고 싶은데...

사진 기술의 부족일까요, 집 구조의 문제일까요...


여기까지 부부방의 온라인집들이였습니다.

심한 귀차니즘과 깜빡증의 결과로 아직 다른 곳의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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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집에 비해 조금 큰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공간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게다가 간소한 삶을 소망하면서 부터 조금씩 물건을 정리했고

큰 짐들은 대부분 이웃에게 나눔하고 최소한의 것만 가지고 온 터라 더 넓게 느껴집니다.

 

신축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간소한 살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집들이를 온 지인들은 한결같이 집이 너무 좋다고 감탄을 합니다.

그 이유는 물건이 별로 없어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엌의 수납장들까지 열어본 지인들은 모델하우스에 온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바라던 집의 모습을 조금은 이룬 것 같아 뿌듯합니다.

 

거실에 있는 기구 중 반신욕기와 자전거는 지인이 빌려주신 것인데

드리고 싶어도 맘껏 쓰라고 하시니 빌려주신 분의 마음을 알기에

차마 드리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가지고 이사를 왔습니다.

반신욕기에 앉아 컴퓨터(노트북) 작업을 하고

추우면 온도를 올려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비나 눈이 오면 바깥 풍경에 잠겨 감성이 풍부해 지는 경험도 합니다.

없었다면 안마기에 앉아서 하면 됐겠지만

있으면 있는대로 도움이 되는 아이입니다.

 

거실이 넓으니 좋은 점은 빨래 널 때 입니다.

건조대 세 개를 펼쳐도 넉넉합니다.

더구나 햇볕이 종일 들어와 잘 마르니 말할 수 없이 뿌듯합니다.

 

집도 크고 물건도 많이 없어서 더 작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주로 방 안에서 생활하기에 티브이도 방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방과 욕실과 부엌만 가지고 나머지 방 두개와 거실은 없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처음으로 가져보는 깨끗하고 넓은 집에서 조금만 더 누리다가

언젠가 결단이 설 때면 실행에 옮길 날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에 이사갈 때는 더 많은 짐이 줄어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가까이 사는 지인은 티브이를 거실에 놓지 않고 방에다 놓았다고 웃긴다며 놀립니다.

거실에 아무 것도 없고 쇼파마저도 없다고 놀립니다.

하지만 저는 그 놀림이 싫지 않습니다.

깔끔하고 깨끗한 거실을 볼 때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청소하기도 좋습니다.

간소한 삶이 이렇게 기분 좋은 생활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보다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남향이라 해가 종일 들어오지만 하필 해가 나지 않은 흐린 날 사진을 찍었습니다 ㅠㅠ>

 

<현관에서 들어오면서 보이는 모습>

 

<부부방에서 현관 쪽으로 나가면서 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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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살림 장만 할 때 시누가 선물해 준 전자렌지대

수납 공간이 많아 유용하게 잘 사용했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원래 물건을 막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깨끗하게 잘 사용했고

좋은 새 주인을 만나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찜한 이웃이 있는데 아직 가지고 가질 않아 대기 중입니다.

=> 나눔 완료

 

 

책상은 이사 가서도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건데...

막상 활용도가 떨어지고 색깔 선택을 나중에 후회하게 된...

나눔을 할지 말지 갈등 중이라 보류 중 입니다...

 

 

전신 거울은 자취 때부터 사용해서 10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조금 낡은 느낌이긴 하지만 아직은 쓸만하여

그래도 자취할 누군가는 필요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요건 이사할 때 장농이랑 같이 카페에 나눔 글 올릴 예정입니다.

=>나눔 글을 올렸지만 받겠다던 분이 취소하셔서 폐기물로 처리되었습니다.

이로써 또 한가지 깨닫게 되는 것은 물건을 구입할 때 신중하게 고민하고

다른 이미 가진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구입을 미루자는 것입니다.

결국 버려야 할 물건은 애초부터 집에 들이지 말아야 하는데...

그래도 이 아이는 자취 때부터 쓰던 고마운 아이였다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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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한 삶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 후로도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신혼살림으로 장만했던 부부방의 3종; 침대, 장농, 서랍장이 그것입니다.

(피아노까지 총 4종이지만 피아노만은 후회할 것 같아 끝까지 가지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통제 할 수 있는 물품만 보관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구촌 뉴스를 보면 최근 들어 지진, 태풍 등의 자연피해가 심각함을 보면서

부질없는 물건들을 처분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더욱 간절해 졌습니다.

 

성격이 좀 변덕스러워서 가구같은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는 걸 좋아하는데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들은 나 혼자 통제가 되지 않으니

남편의 힘을 빌려야 하고

둘이 힘을 합쳐도 통제하기 힘든 물건도 있고...

 

새 집에 가면 드레스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므로

굳이 장농을 필요치 않겠다 생각되었습니다.

이불장이 필요할 것 같지만 그 건 그 때 가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ㅎㅎ

 

몇 개월 전부터 가족들을 수소문한 결과

장농2개는 친정 언니에게 보내기로 합의되었습니다.

3개 다 보내면 좋겠지만 언니네 집에 3개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네요...

언니는 1번과 2번을 선택했습니다.

3번은 이사시 이웃에게 나눔할 계획입니다.

 

장 안을 꽉 채운 옷들과 이불들... 전혀 간소해 보이지 않는 우리집의 옷장과 이불장이지요 ㅠㅠ

이사하면서 조금씩 더 처분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ㅋㅋ

 

 

다음으로 부담되는 물건이 침대였습니다.

귀차니즘이 심한 나는 침대는 필수품입니다.

침대 없는 생활은 청소가 아주 귀찮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시 침대를 구입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가볍고 심플하면서도 밝은 색상의 평상같은 침대를 구입하고 싶습니다.

아직 침대구입에 대한 결정은 하지 못했지만

침대를 처분해야 겠다는 결단은 내리고 말았습니다.

 

 

요런 사랑스러운 침대이지만...

 

 

 

입양 보내기 위해 요런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눔 글을 올렸지만

무겁고 엘베 없는 3층 집이라 언제 입양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ㅠㅠ

(다행히 글 올린지 2주만에 새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10월 8일 완료)

이럼으로써 다시 한 번 더 다짐하게 됩니다.

물건은 사는 건 쉽지만 처분하는 건 매우 어려우므로

물건을 집에 들일 때는 신중에 신중을 다 하자는 것입니다.

실제로 심플한 삶을 꿈꾸기 시작한 이 후로 물건을 구입할 때

버려질 물건은 아닌지 버리는 것에도 비용이 들고 힘들거나 어렵진 않을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면 구입을 더 신중하게 결정하게 되지요.

 

 

3종 중 유일하게 아직 처분할 계획이 없는 물건은 서랍장입니다. 

 

속옷과 수건을 맡아주고 있는 고마운 친구라 애정하는 물건 중 하나이지요.

언제 마음이 변할지는 알 수 없지만 ㅋㅋㅋ

아! 거울은 빼서 처분할 생각입니다.

 

 

오늘도 간소한 삶을 위해 고군분투 해 봅니다.

(냉장고도 작은 걸로 바꾸고 싶고...)

그러나 아직은 멀어 보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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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개월 후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그러면 이쪽 지역에서 사용하던 포인트 적립 카드는 필요가 없게 되지요.

 

지난 주 토요일(9/9) 자주 이용하던 동네 중소형마트에 가서

남아있던 3,000포인트를 모두 사용하고

탈회 및 개인정보 삭제 요청을 하였습니다.

가지고 있던 포인트카드를 가지고 갔더니 카드는 그쪽에서 회수한다고 합니다.

그 카드에 입력되어 있던 제 개인 정보를 모두 지우고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를 입혀서 재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카드도 플라스틱 쓰레기이니

버리는 것보다는 재사용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입니다.

 

오늘은 *코아에 방문하여 *랜드 멤버십 카드의 탈회 및 개인정보 삭제 요청을 하였습니다.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할 정도로 자주 방문하지도 않는 곳인데다

포인트도 0.5% 밖에 적립이 안 되는데

나는 왜 멤버십 카드를 발급했을까요? 하아... 반성합니다.

전화로 문의하니 방문하거나 인터넷 로그인한 후 탈회가 가능하다네요.

탈회하려고 인터넷 회원가입을 해야 하다니 참 아이러니 하지요...

일주일에 한 번 그곳을 지나가는데 오늘 마침 생각이 나서 일부러 들렀습니다.

발급 받을 때 시간 소모되고 탈회할 때 소모되고...

참 어리석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곳 역시 플라스틱 카드를 가지고 갔더니 카드를 수거하는군요.

부디 내 바램처럼 재사용되어 쓰레기가 줄어든다면

그나마 지구에게 미안함이 덜어질 것 같습니다.

 

몇 해 전, 친지 생일 선물을 구입하면서 만들었던 *YC 속옷 매장 패밀리 카드...

그 후로는 한번도 그 매장을 방문하지도 물건을 구입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제(9/16) 전화로 탈회 및 개인정보 삭제 요청을 하였습니다.

속은 후련하지만 미련했던 나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웬만해선 카드를 만들지 않는 쪽으로 해야 겠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어플로 포인트카드를 바로 발급받아

실물 플라스틱 카드가 없는 업체도 많지만

포인트카드 자체를 만들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개인정보도 소중하니까요.

자주 사용하고 많이 사용하는 카드 몇 가지만 애용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을 포인트카드는 일절 만들지 않는 생활 패턴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귀가 얇은 저는 흔들리지 않을 멘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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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의 유해 성분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요즘...

면 생리대를 구입하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감사한 것은,

몇 해 전부터 심플한 삶을 위해 여러 책을 접하다가

비 존슨의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라는 책을 통해

오늘날 제품의 유해 성분에 대한 생각의 계기가 되었고

1년 6개월 전쯤 면생리대를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구입한 후

지금까지 쭉 사용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요즘 같이 일회용이 많아 편리한 시대에 면생리대를 사용한다는 것은

아주 번거롭고 힘든 일인 건 사실이다.

한 번 쓰고 버리면 그만인 것을 계속해서 사용하기 위해 빨아야 하는 번거로움이란...

옛날 어른들이 살던 시대처럼 어쩔 수 없이 그래와야 했던 환경이라면

당연히 받아들일 불편함과 번거로움이겠지만

이미 수십년동안 편안한 삶을 영위해 왔던 나로서는 참으로 결심하기 쉽지 않았다.

더구나 나의 귀차니즘은 상상을 초월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 생리대를 구입한 이유는

화학물질 덩어리인 생리대를 사용하면

지구도 건강하지 못하고 나도 건강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을 하면서였다.

결혼한지 7년차인 나는 난임을 겪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내 몸에 쌓인 유해 물질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양이 적거나 평소에 자주 사용할 팬티라이너 10장과

잘 때 사용할 오버나이트 2장을 구입했다.

양이 많을 때 세탁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팔목이 나갈 것 같았다.

그렇다고 남편에게 세탁을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양이 많은 날은 시중에 파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기도 했다.

외출할 때도 가지고 다니기 불편할 것 같아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했다.


지금은 좀 방법을 바꾸어 보았다.

양이 많은 날 일회용 생리대를 쓰되 직접 만들어서 면생리대 위에 덧대어 사용한다.

집에 오래되어 꾸질꾸질한 하얀 면티셔츠는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귀차니즘이 심한 나는 절대 하얗게 삶는 법이 없으므로 내 껀 물론 남편 꺼까지 하니 제법된다.

양에 맞게 두께를 조절해서 가위로 잘라 만들어 놓고 사용하면 끝.

간소한 삶을 모르던 시절 인터넷 쇼핑에서 볼 때마다 사두었던 순면 옷들이 어찌나 많은지...

설레이지 않고 별로 입고 싶지 않은 것부터 차근차근 작업들어간다.

어두운 색은 가급적 피하고 밝은 계열로 선택해야 생리대로 좀 더 효율적일 거라는 생각으로

한 달에 한 번 그날이 오면 옷은 하나씩 둘씩 없어진다.

우리 집에서 흰색 옷을 찾아보기 힘들어 지는 그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ㅋㅋ


참 좋은 게... 간소한 삶을 위해 어차피 줄여야 하는 짐들을

내 건강한 삶을 위해 사용하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떡먹고 알먹고 이보다 좋을 순 없지 않은가...

쓰레기 배출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 있지만 화학 물질 덩어리 쓰레기를 버리는 것보다는

썩어질 친환경(?) 물질인 100% 순면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낫지 않겠냐며

스스로 위안을 해 본다..하하


면생리대는 처음 구입할 때 좀 비싼 감이 없잖아 있지만 수차례 사용이 가능하니

일회용 생리대 구입비용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해 지는 기분...

그 때의 선택에 한 점의 후회도 없으며 앞으로도 이 선택에 만족하며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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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쓰지 않고 나눔하는 물건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은

물건을 구입할 때 또는 집으로 들일 때

좀 더 신중을 기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동네 인터넷 카페에 무료나눔 코너는 활성화 되어 있고

나도 그곳에서 필요한 물품을 나눔 받기도 하고

사용하지 않는은 내 물건을 나눌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사 가기 전 여러차례 더 도움을 받아야 하기에

나눌 물건들을 놓치지 않고 잘 정리해서

심플한 삶을 위한 내 바램에 한 발 더 다가가려 합니다.

이사 후에는 이용이 더 어려워지므로 더욱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나눔은 쿨매트, 요가매트, 나눔접시2종, 우동그릇, 작은서랍장


요가매트는 귀차니즘이 심한 내 성격상 잘 사용하지 않을 거라는 걸

한 번 더 생각했더라면 구입하지 않았을텐데...

쿨매트는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을 위해 구입했지만

기대만큼 실용적이지 못하여

보관하는 마음의 짐이 더 클 것 같아 나눔을 결심했습니다.

나눔접시는 직접 구입한 제품은 아니지만

한 때는 탐을 냈던 기억이 있는데...

막상 자주 사용하지 않고 설거지의 부담이 오히려 가중되었고

우동그릇 또한 다른 것으로 대체 가능할 것 같아,

더 필요한 사람에게 가서 사랑받으라고 보냅니다.

작은 서랍장은 서로 다른 2개 중

하나는 남기고 하나는 우리집이 아닌 다른 더 필요한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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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하려다 보니 여기저기 널려있는 내 개인정보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애초에 가입하지 않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전화해서 정보 삭제 요청하고...

남은 포인트가 아깝지만 더 큰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하여...





삭제한 내 정보


ㅇㅇ 백화점 포인트카드 전화통화로 정보삭제 후 싹뚝!  (17.08.27)




홈ㅇㅇㅇ 대형마트 포인트카드 인터넷몰&매장고객센터에서 정보삭제 후 싹뚝! (17.08.27)

이사 갈 곳에는 홈플러스가 없기도 하고 최근에는 방문빈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오늘 메일을 정리하면서 가입된 사이트들 확인하고 정리 좀 했는데 아직 멀었다 ㅠㅠ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가입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 겠다.

몇 푼 아껴보겠다고, 또는 적립해 보겠다고 여러 곳에 포인트카드를 가입하고 발급받았지만

결국은 큰 금액도 아니고 에너지 낭비와 카드 쓰레기...

휴우...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들, 사용 빈도가 낮은 서비스들은 시간을 두고 차츰 탈퇴를 해야지...

일이네 일이여...

앞으로는 정말 자주 이용하는 곳이 아니면 가능한한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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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과 함께 쓰레기 줄이기


훌륭함은 셀프 칭찬하고 부족함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 내가 하고 있는 실천들

1. 장바구니

장바구니는 내 가방의 필수 소지품이다.

2. 장날은 반찬통 이용

5일에 한번 씩 열리는 장날에는 살 품목에 맞추어 장바구니에 통을 넣어간다.

두부, 생닭, 다시마, 홍어무침... 뭐 이런 것들은 비닐 없이 바로 통에 담아달라고 한다.

나머지는 비닐 없이 장바구니에 넣어오기.

3. 빵 구입

빵 구입 후 계산하느라 정신 팔린 사이 물어보지도 않고 담아주는 비닐 ㅠㅠ 너무 싫어함.

"담아드릴까요?" 하고 한 번 물어봐 주면 좋으련만...

담아 준 성의에는 미안하지만 도로 벗겨내고 온다.

담기 전 보게 된다면 "안 주셔도 됩니다~" 하고 정중히 거절.

많은 양을 구입해야 할 경우 장바구니 이용.

최근 한 블로거를 통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빵집 방문 시에도 통을 준비해 가면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굳~ 어제부로 바로 실천 시작~ ㅋㅋ

4. 물건 덜 구입하기

꼭 필요한 물건인지, 이것이 곧 쓰레기가 되지 않을지 생각 후 구입한다.

구입시에도 쓰레기 덜 나오면서 합리적인 제품으로 고르고 골라서 구입.

그리고 간소한 삶을 지향하면서 스트레스 중 하나가 버리기였다.

집 안에 넘쳐나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

작은 물건은 재활용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되겠지만

큰 물건들 예를 들면 잘 쓰지 않는 테이블, 매트리스 같은 것들은 처치가 아주 곤란하다.

사는데도 돈, 버리는데도 돈...

거기다 살 때는 친절히 가져다 주지만 버릴 때는 나와 내 가족이 고생...

이 후, 중고 거래 시에도, 무료나눔 받을 시에도 버릴 때를 생각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물건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해도 버릴 때를 생각하게 되면 안 받게 되더라는 것.

귀차니즘이 심한 나로서는 차라리 없이 살고 말지...

5. 인터넷에서 신선식품(고기류) 사지 않기.

신선식품은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까지 담겨서 온다.

예전엔 저렴하고 포장도 잘 되어 와서 종종 구입했었지만

지금은 그 쓰레기들 땜에 인터넷에서 구입하지 않는다.

6. 개인컵 사용 필수

종이컵 사용을 아주 싫어한다.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

카페에 가면 머그컵에 담아주기를 요청하고,

가방엔 항상 트라이탄 소재의 물병을 가지고 다닌다.

커피 먹을 때는 잔으로 이용하고 물 먹을 땐 물통 역할을 하고... 내 가방은 항상 무겁다...

7. 면 생리대 사용

사용한지 1년 6개월 정도 되었다. 세척이 까다롭고 몹시 번거롭지만

쓰레기를 줄일 뿐만 아니라 내 몸을 위해 아주 만족스러운 사용이다.

다만, 외출 시에 가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곤 한다.... 이것까지는 타협이 안 된다ㅠㅠ

8. 쓰레기 봉투...

2016년 1월, 쓰레기 봉투 5L짜리 20개를 샀다.

2017년 8월 현재, 아직 3장 남았다.

비결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이웃집이 버린 쓰레기 봉투에 여유가 남아있으면 넣어 버리기도 한다.

비용을 떠나 쓰레기 봉투 또한 쓰레기이니까 덜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9. 아직 끊지 못한 대형마트 배달 서비스

육류는 주로 대형마트 장보기를 이용하는데

육류에 포장되어 오는 스티로폼 받침은 최악의 쓰레기 중 하나.

배송 메세지에 스티로폼 대신 위생팩 포장을 요청해서 스티로폼 쓰레기는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위생팩 또한 쓰레기(그것도 플라스틱임ㅠㅠ)

쓰레기 줄이기 위해서 더 부지런 해야 하는데 아직도 어렵다...

사실 이용하고 있는 대형마트가 육류 품질도 좋고 행사할 때 구입하면 저렴하고

집까지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 주고...

게으른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이지만 쓰레기와 싸워야 한다...ㅠㅠ

완전 끊을 자신은 없지만 앞으로는 통 가지고 가서 사 오는 횟수를 더 늘려야 겠다.



* 생각 하나.

쓰레기를 줄이기로 생각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비 존슨의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부터이다.

그 후, 많은 심플한 삶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점점 더 확고하게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끔, 그로 인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남편에게 미안할 때도 있지만

함께 실천해야 할 일인걸... 남편도 의식이 바뀌어 감에 따라 많이 협조 중이다.


* 생각 둘.

최근, 유용하게 사용했던 큰 사이즈의 반찬통을 부주의로 깨뜨려 먹었다.

장볼 때 사용하기 좋은 크기인데...

또 사면 쓰레기이고 대체 용기는 없고...

생각하다 낸 결론은 김치통을 이용해야 겠다는 것.

이로써 드는 또 하나의 생각은, 가지고 있는 물건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구나...


* 생각 셋.

뉴스에서 본 내용에 의하면 우리가 하나 하나 열심히 분리수거한다고

모두 다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넘쳐나는 재활용품들로 지구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재활용할 때 나오는 환경오염 물질들...

태평양의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

미세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뱃속에 플라스틱이 가득찬 물고기들...

쓰레기 나오는 물건은 적게 사용해야 적게 제조하게 된다니

적게 사용하고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 생각 넷.

나 하나 한다고... 에서 나 하나 동참하자... 로 인식이 바뀌었으면...

아직 자녀가 없지만 가끔 자녀를 낳기가 무서워질 때가 있다.

최근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은 끊이 없이 생산되어 오고

사람들은 편리하다는 이유로 그것들을 사용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내 몸에 쌓여가는 유해물질들...

미래의 내 자녀와 우리 후손들이 감수해야 할

쓰레기와 유해 물질들,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재해들...

생각만 해도 두려움에 자녀를 낳지 말아야 하는 고민까지 하게 된다.


* 생각 다섯.

먹는 것도 간소화, 그러나 좋은 것으로 골라 먹자.

사실 그동안 넉넉하지 못했던 나의 삶은 저렴한 것 위주의 삶이었다.

심플한 삶과 내 몸에 쌓이는 유해 물질들에 대한 생각이 커지면서

값을 더 지불하고 더 적게 먹더라도

반찬 가지 수를 줄이고 질 좋은 것으로 먹자는 생각.

(요리를 싫어하는 나에게는 아주 유용한 합리화이다. 하하)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서 사실 갈등 될 때도 있지만 

나와 내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예를 들면, 주스에 든 인공 당분과 화학 물질들 때문에 과일은 100% 주스.

콩나물, 두부, 순두부는 모두 국산.

유전자 조작 카놀라유 대신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식품 구입 시 첨가물을 반드시 확인하게 된다.


* 생각 여섯.

지구를 살리는 길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지만

부지런함이 동반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게으른 나에게는 아주 쥐약이지만

나와 내 가족과 지구를 위해 오늘도 더 많이 노력해야 겠다.


* 생각 일곱.

심플한 삶과 지구의 건강은 긴밀한 관계가 있어 보인다.

모든 이들이 나와 같을 수는 없지만 내 가족만이라도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남편과 나는 천생연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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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불장을 차지하고 있어 맘에 부담이었던 등쿠션

가로 95cm





갤s7 미러케이스

사 놓고 몇 번 쓰지 않고 모셔두기만 했다.

무료나눔 카페에 몇 번 올렸지만 이제야 임자를 만났다.

사진에 보이는 꽃무늬는 우리집 벽지... 미러 케이스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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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때 장만해서 만 5년동안 사용한 에몬스 침대 매트리스...

성격상 뭐 묻거나 지저분한 걸 싫어해서

매트리스 커버에 패드 2개씩 깔고 사용해서 비교적 새거처럼 깨끗한 매트리스...

하지만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물이 살짝 묻었다 ㅠㅠ


3년 전 중국에서 비싼 돈 주고 산 라텍스가 있는데

처음엔 침대 매트리스 위에다 라텍스를 올려 사용해 보았는데 너무 높아서...

이리 치고 저리 치면서 찬밥 신세이던 라텍스...


심플한 삶을 살고 싶은 생각에 물건을 하나라도 처분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침대 매트리스를 치우고 싶은 생각 여러번 했었고 해서

결혼 혼수로 장만했던 에몬스 메트리스를 일단 침대에서 내렸다.

그리고 라텍스를 침대 프레임 위에 올렸다.

심플해 보이고 방도 더 넓어 보여서 나름 만족. ㅋㅋ


남편한테 침대 매트리스 치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도

같이 치워줄 생각도 하지 않고 있길래

이러다간 이사갈 때까지 마음의 짐으로 있겠다 싶어서

남편 출근한 동안 나 혼자 낑낑 대며 매트리스를 작은 방으로 옮기고

라텍스는 또 왜 이렇게 무겁니~ 낑낑대면서 침대 프레임에 올리고...


남표니는 퇴근하고 보더니 달라진 침실에 만족해 한다.

힘은 하나도 안 들이고 연약한 마눌 부려 먹으니 좋냐? 쳇 =3


결과에는 상당히 만족하나 내려놓은 매트리스는 어쩐다...

우리 집은 엘레베이터가 없는 3층...

버릴려면 무거워서 부부 둘이서는 감당할 수 없고...

무엇보다 아직 새거같아서 버리기는 아깝고....


내년에 이사 계획 있으니 이사갈 때 버려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대로 방치한지 1개월 남짓...

아무리 생각해도 약간의 이물이 묻은 것 외에는 버리기 아까운 물건이라

혹시 하는 마음으로 지역 까페에 올렸다.


다행히 같은 단지 내에 사는 분이 필요하다며 보고 결정해도 되냐고...

와서 보더니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와서 가지고 가겠다고...


아까운 물건 버리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서 다시 사용하니 일석이조.....

예쁘게 잘 사용하셨으면 좋겠다.


입양 보낸 침대 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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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한 삶을 이루기 위해 물건 다이어트를 하면서 좋은 점들이 참 많이 발견했다.

처음엔 자꾸 버리니까 남편이 "나도 갖다 버리겠다."라며 농담을 건넸었는데

이제는 버리는데 적극 동참하는 남편이다.


간소한 삶의 장점을 생각나는대로 나열해 보고자 한다.


- 소유욕 감소: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많이 감소했다.

물건을 사려고 하면

이건 꼭 필요한 걸까,

이건 또 얼마 쓰다가 버리겠지...

이제껏 버린 물건들을 생각하며...

쓰다가 버리면 쓰레기 ㅠㅠ 지구도 아파...

이런 생각들을 해 보게 되고

꼭 필요하지 않다면 구매하지 않는다.


또, 예전 같으면 생필품을 저렴히 여러개 같이 구입해 놓으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정신없는 물건들 때문에

정리되지 않아 빨리 쓰고 싶고 없애버리고 싶어진다.

 그래서 살 때도 필요할 때 소량 한 두개를 사게 된다.


- 한 번 구입할 때 좋은 것으로...

전에는 싸고 여러개 구입하는 것을 좋아했다.

옷도 싼 옷을 즐겨 구입했다.

쓰다가 망가지거나 실증나면 버리면 그만이니까...

흑 쓰레기ㅠㅠ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이 책을 보고 더욱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물건 사느라 돈 들이고 물건 버리느라 돈 쓰고...ㅠㅠ

이제는 한 번 살 때 조금 더 금액을 지급하더라도

내 맘에 쏙 드는 것으로, 두고 두고 사용할 것으로 구입한다.

(지금도 사고 싶은 수납함이 있는데 맘에 드는 색이 품절이라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임...)


- 집에 물건 쌓이는 것이 싫다.

물건이 쌓이거나 밖으로 삐져 나와 있으면 눈에 거슬린다.

일단 안 보이는 안쪽으로 무조건 옮겨 놓아야 맘이 편하다.


- 쓰레기 감소: 쓰레기 봉투 사용량이 현저히 줄었다.

휴지도 되도록 적게 사용하려고 간단히 닦는 것들은

못 입는 옷을 조그맣게 여러개로 잘라서 손수건 혹은 물수건 대용으로 여러번 사용하고 버린다.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하게 되므로 쓰레기 봉투는 5L를 2주에 한 번 배출했었는데

요즘은 그 마저도 조금씩 조금씩 가지고 나가서 이웃이 버린 여유있는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다.

1월에 산 쓰레기 봉투 5L*20매가 아직 반도 더 남아 있다.

(2인 가족이라 오래두면 냄새가 나서 가장 작은 봉투를 애용한다.)

밖에서도 화장실 이용 후 손수건 사용, 일회용 컵 사용 자제 등의

쓰레기 감소를 위해 애쓰게 된다.


- 청소가 쉬워졌다.

겉으로 나와 있는 물건이 별로 없으니 걸레질 하기도 편하고

청소기 돌리기도 편하다.

먼지도 잘 보여서 청소를 더 깨끗이 하게 된다.


-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

물건을 버림으로써 다시 물건을 다시 사고 싶은 욕구가 사라지고

이럼으로써 쓸데없는 지출이 현저히 감소한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이정도이고 또 생각나는대로 계속 추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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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하게 살기, 심플하게 살기가 유행인 요즘,

나도 이런 카페글과 책들을 보면서 한창 따라하기 한다.

그리고 카페글이나 책을 읽다 보면

버리고 정리해야 할 것들이 하나씩 생각난다.

멀쩡하고 버리기 아까운 것들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고,

기부하기는 뭐하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것들은 따로 분리해서 날잡아 고물상에 갖다 팔고,

문구나 기타 주변인들에게 나눔할 수 있는 것들은 지역카페나 교회에서 나눔하고...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우리집도 심플에 가까워 가고 있다.

18평의 작은 아파트이지만 버리고 정리해서 엄청 넓어보인다.

다른 가족들이 오면 예전에는 거실이 엄청 좁았는데

이제는 온 가족이 다 둘러 앉아 밥을 먹을 수 있다.

식탁이 없어서 바닥에 펼쳐 놓고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ㅋㅋ

(다행히 메뉴가 회여서 괜찮았음)


▨ 우리집 공개







안방도 깔끔 깨끗하긴 하지만 침대, 서랍장, 장농 침실 세트가 있어서 방이 꽉차 보인다.

사진은 생략 하기로...


어제 네이버 블로그를 보다 아까워서 정리하지 못했던

입기 조금 부담스러운 여름 원피스와 실용성 떨어지는 가방,

사은품으로 받았지만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텀블러,

잘 사용하지 않는 유리물병 등 아름다운 가게 기부하려고

분류해 놓았다.

또 아끼고 입기는 하지만 색이 조금 변하고 얼룩있는 겨울 목스웨터 2벌도

고물상에 가져가려고 분류해 놓았다.


정리 카페나 블로그, 책을 보면 자꾸 버리고 싶은 자극이...

더 버릴 것이 없나 생각하게 되는...

여름 휴가 때 엄마 집에 가서 엄마 집을 차지하고 있는 묵은 짐들도 싹~ 정리하고 와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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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기 연습 中  (0) 2014.06.0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04/2016010401979.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13/2012041303079.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25/2013122502687.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5/30/2014053002506.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1/02/20160102001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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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알게 된 살짝튀긴새똥님의 블로그에서 글들을 읽은 후

집을 간소하게 비우는 연습 중이다.

올해는 옷을 거의 안 샀고 앞으로도 자주 입을 것인지를 고민 후 사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신혼 초,

임 집사님이 직접 칠해 주신 테이블 의자 세트...

한 번인가 앉아보고는 계속 베란다에 방치되어 있었는데

볼수록 이쁘고 버리기에는 아깝지만

사용하지 않고 자리만 덩그러니 차지하고 있으니

집이 좀 더 넓으면 거실 한켠에다 놓고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면 좋으련만...

이제 여름도 다가오고 빨래 건조대를 셋팅하려니

결국 그 아이들은 다른 집으로 입양 보내기로 결정.

아! 그래도 기념샷은 남겨야 하니

오늘 가서 커피를 마시며 사진 한 컷 찍어놓아야지...

 

 

결혼 전 신랑이 친척에게서 얻어서 쓰고 있던 김치 냉장고...

또 나름 잘 활용하면서 김장 김치 보관도 하고 쌀도 보관하고 과일도 보관했었는데

결혼 선물로 친척이 사 주신 큰 김치 냉장고도 있고

혼수로 마련한 냉장고도 있어, 괜히 전기만 먹고 없으면 없는대로 또 살아진다 싶어

그것도 고물 아저씨에게로 슝~ (너무 오래된 거라...)

아직 테이블 의자 세트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만

냉장고를 치우니 베란다가 한결 넓어졌다...

 

 

<서울로 입양간 테이블과 의자(14.6.17), 그리고 꼽사리 껴서 찍힌 고물상 아저씨가 가져간 김치 냉장고(14.6.1)>

 

신혼 살림 마련할 때 구입했던 작은 쇼파와

임집사님이 주신 4단 나무 서랍장도 새로운 입양자를 찾아 재활용센터로 보내질 예정...

 

 

싱글 때 쓰던 싱글침대가 작은 방에 있는데

그것도 버리자고 했더니

다른건 버려도 암말도 안 하던 신랑이 그거는 안 된다네...ㅎㅎ

 

책도 안 보고 모아놓았던 것들 정리해서 고물상으로 가져갈 예정이고

베란다도 다 치우고 깔끔 그 자체로 생활하고파...

기대되고 설렌다...

 

이제부터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 사고 절실히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말고

있는 것 최대한 재활용하면서 검소하게 살아보련다.

 

 

얼른 돈 모아서 집 하나 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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