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통장은 아주 유용하다.
처음에는 굳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 고민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용해 보니 왜 진작 만들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다.
CMA 통장,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와 어떻게 활용할지를 알아보자.
* CMA 통장이란?
- 일반 은행의 입출금 통장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이자가 일반은행은 0.1% 정도이고, 3개월에 한번씩 정산이 되는 반면,
CMA 통장은 이자가 3% 대이고, 매일매일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일반은행처럼 자동이체를 할 수도 있고, 문자 알림 서비스도 된다.
- 체크카드 개설도 되므로 신용카드를 줄일 계획인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 CMA 통장의 장점
1) 매일 매일 이자가 붙는다. (세전 3.3% 정도)
- CMA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내가 사용해 보니 100만원을 넣었을 때 하루 70원 정도의 이자가 붙는다.
이것은 세금을 제한 금액이고, 더 적은 금액(세금 발생 기준 보다 낮은 금액)을 맡겼을 때는
이 보다 조금더 이자가 붙는 듯하다.
하지만 금액이 적어질수록 이자도 적어지겠죠? 당연한 말씀^^
쓸 돈도 없는데 여기둘 돈이 어딨냐고...
그건 아래에 활용법을 참고해 보자.
2) 예금자 보호가 되는 CMA도 있다.
- 나는 동양증권에서 CMA 통장을 만들었다.
여기에는 예금자보호가 되는 것도 있고 되지 않는 것도 있다.
자동투자상품을 지정하면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지만 3.3%의 이율을 받을 수 있고,
자동투자상품을 미지정하면 예금자보호가 되면서 3.1%의 이율을 받을 수 있다.
3) 자동이체를 할 수 있다.
-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자동이체가 되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된다.
더 좋은점은 자동이체를 하나만 걸어놔도 익일부터 바로 모든 이체 수수료가 면제라는 것.
활용법은 잠시 후에~
4) SMS 문자 알림 서비스가 무료이다.
- 일반 은행은 문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월 800원~1000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는 공짜라는 것!
10만원 이상 입출금 건에 대해서는 문자가 온다.
그리고 자동으로 빠져 나가는 금액에 대해서는 금액에 상관없이 문자가 온다.
(내가 직접 이체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
단, 단점은 다른 사람들이 내 CMA 통장으로 입금하는 것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불편해 한다는 것.
타인이 돈 넣어주는 것도 알림을 받고 싶어서 통장번호를 알려주면 이곳으로 잘 넣을 줄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은행 통장이 아니라 증권사 통장이기 때문에...
5) 인터넷 개설도 가능하다.
- 하나의 모계좌를 개설하고 나면 인터넷으로 모계좌를 기초로 한 통장을 추가로 개설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해서 용도별로 3개의 CMA 통장을 보유 중이다.
단, 불편한 점은 다른 통장으로 바로 출금이체는 어렵고 모계좌를 통해서만 이체, 입출금이 가능하다.
(입금이체는 바로 가능하다.)
6) 방문 개설 신청하면 개설을 위해 나 있는 곳으로 방문 서비스도 해 준다.
- 처음 CMA 통장을 개설할 때에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증권회사 방문이 쉽지 않아 고민하던 중,
동양증권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직원이 방문해서 통장개설을 도와준다는 거다.
담당 직원이 전화로 먼저 스케줄을 잡은 다음에 내 스케줄에 맞춰 방문해 주는 거다.
단, 이런 저런 기능을 추가로 신청하려면 지점에 한번은 방문해야 된다고 하길래
퇴근후에 방문가능한 시간을 맞춰 방문했다.
* CMA 통장의 활용
1) 급여일과 자동이체 해야할 정기 지출 이체일을 멀리 잡아놓는다.
- 예를 들어, 급여일이 10일이면 이체일은 25일이나, 말일 혹은 1일 등
급여일과 먼 날짜로 지출 이체일을 설정해 놓는다.
이 때 일일이 이체일 신경쓰기 골치 아프니까
정기 지출 금액은 급여를 받자마자
하나의 금액으로 뭉쳐서 한번에 이체를 시켜놓고 잊어버리는게 좋다.
이체 전용 통장으로 따로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간단하다.
예) 종신보험 15만원, 실비보험 2만 9천원, 장기보험 10만원 일 경우,
27만 9천원 하나로 묶어놓은 다음 급여일에 27만 9천원을 이체 시켜 놓는거다.
그러면 다음 급여일까지 잊어버리고 있어도 알아서 나가고 친절하게 문자로 알려주기까지 한다.
예산 세울때도 이렇게 하나로 뭉쳐서 생각하면 훨씬 간편하다.
카드값, 가스비 등도 이렇게 활용하면 편하고 덤으로 이자까지 따라온다.
나의 경우, 매월 자동이체 금액만 120만원 가량이 되므로 못해도 한달에 2000원의 이자는 받을 수 있다.
(일년이면 2만 4천원이다.)
2) 임시 맡겨둘 돈은 한푼이라도 넣어둔다.
- 예비비 같은 경우, 언제 사용할지 모르는 돈이니까
적금을 넣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일반 통장에 넣어놓자니 뭔가 허전하다.
이럴 때, CMA 통장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필요한 만큼 쓰고 또 채워놓고 이자도 받고...
임시로 가지고 있을 돈 10만원이라도 여기 넣어두면 10원이라도 이자를 건질 수 있으니
내 손에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조금 부지런하기만 하면 된다.
3) 이자는 매달 한번씩 날짜를 정하여 적금 통장에 이체를 한다.
- 나는 매달 1일에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적립된 이자 금액을 자유적립식 통장에 넣는다.
적게는 2천원부터 많게는 7천원까지 없어도 그만인 금액이고,
거저 들어온 금액이니 자유 적금 통장에 이체 시켜 놓으면 나중에 금액이 모이니까
뿌듯함을 맛볼 수 있다는...
그깟 2천원... 커피 한잔 값도 안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콩나물 2천원어치면 콩나물 대가리가 몇개인가...
짠돌이, 짠순이들은 2천으로도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닌가...
4) 이체수수료를 절약하라.
- CMA 통장은 증권회사에서 주로 발행하는데 증권회사는 은행만큼 지점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내가 사용하는 동양증권은 생각보다 지점이 많이 발견되고
대형마트에 갔더니 입출금 자유로운 동양증권 ATM 기계가 있어서
통장 정리하거나 입금할 때 종종 이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수시로 입출금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폰 뱅킹이 필수다.
+ 월 50만원 이상 최소 한번 입금되는 급여 통장으로 설정해 놓으면 뱅킹이체수수료가 없다.
입금자는 본인이어도 상관없지만 이체로 입금이 되어야 한다.
+ 이것이 불편하면 자동이체를 하나 이상 걸어놓으면 된다.
가스비, 전기세, 전화세, 휴대폰요금, 카드결제 등 한번만 자동이체가 되면
담날부터는 바로 뱅킹 이체수수료 면제이다.
나는 두개의 통장 중 하나는 50만원 이상 입금, 하나는 자동이체 통장으로 설정해 놓아 이체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
5) 출금은 주거래 은행을 이용해서(지점에 미리 문의해 볼것), 입금은 뱅킹 이체로 하면 편리하다.
- 처음 개설할 때 동양증권과 제휴되어 있는 은행에 대해 알려준다.
나같은 경우, 신한은행이 주거래은행인데 마침 신한은행이 제휴되어 있어서
시간에 상관없이 신한은행 ATM 기계에서 출금하면 수수료가 없다.
단, 입금할 때는 수수료가 붙는다. 그러므로 입금은 뱅킹 이체를 하면 된다.
혹은 대형마트에 있는 동양증권 ATM 기계를 이용하면 된다.
6) 체크카드 개설
- 신용카드 안 쓰고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체크카드 사용자들은
통장안에 넣어둔 돈을 사용 하니까
넣어둔 금액에 대해 이자가 붙고 필요할 때 체크카드를 쓰고.. 일석이조^^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은 것 같지만
좀 더 자세히 기록하고 싶은 맘에 또 혹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상세히 기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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