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한 삶을 이루기 위해 물건 다이어트를 하면서 좋은 점들이 참 많이 발견했다.

처음엔 자꾸 버리니까 남편이 "나도 갖다 버리겠다."라며 농담을 건넸었는데

이제는 버리는데 적극 동참하는 남편이다.


간소한 삶의 장점을 생각나는대로 나열해 보고자 한다.


- 소유욕 감소: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많이 감소했다.

물건을 사려고 하면

이건 꼭 필요한 걸까,

이건 또 얼마 쓰다가 버리겠지...

이제껏 버린 물건들을 생각하며...

쓰다가 버리면 쓰레기 ㅠㅠ 지구도 아파...

이런 생각들을 해 보게 되고

꼭 필요하지 않다면 구매하지 않는다.


또, 예전 같으면 생필품을 저렴히 여러개 같이 구입해 놓으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정신없는 물건들 때문에

정리되지 않아 빨리 쓰고 싶고 없애버리고 싶어진다.

 그래서 살 때도 필요할 때 소량 한 두개를 사게 된다.


- 한 번 구입할 때 좋은 것으로...

전에는 싸고 여러개 구입하는 것을 좋아했다.

옷도 싼 옷을 즐겨 구입했다.

쓰다가 망가지거나 실증나면 버리면 그만이니까...

흑 쓰레기ㅠㅠ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이 책을 보고 더욱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물건 사느라 돈 들이고 물건 버리느라 돈 쓰고...ㅠㅠ

이제는 한 번 살 때 조금 더 금액을 지급하더라도

내 맘에 쏙 드는 것으로, 두고 두고 사용할 것으로 구입한다.

(지금도 사고 싶은 수납함이 있는데 맘에 드는 색이 품절이라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중임...)


- 집에 물건 쌓이는 것이 싫다.

물건이 쌓이거나 밖으로 삐져 나와 있으면 눈에 거슬린다.

일단 안 보이는 안쪽으로 무조건 옮겨 놓아야 맘이 편하다.


- 쓰레기 감소: 쓰레기 봉투 사용량이 현저히 줄었다.

휴지도 되도록 적게 사용하려고 간단히 닦는 것들은

못 입는 옷을 조그맣게 여러개로 잘라서 손수건 혹은 물수건 대용으로 여러번 사용하고 버린다.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하게 되므로 쓰레기 봉투는 5L를 2주에 한 번 배출했었는데

요즘은 그 마저도 조금씩 조금씩 가지고 나가서 이웃이 버린 여유있는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다.

1월에 산 쓰레기 봉투 5L*20매가 아직 반도 더 남아 있다.

(2인 가족이라 오래두면 냄새가 나서 가장 작은 봉투를 애용한다.)

밖에서도 화장실 이용 후 손수건 사용, 일회용 컵 사용 자제 등의

쓰레기 감소를 위해 애쓰게 된다.


- 청소가 쉬워졌다.

겉으로 나와 있는 물건이 별로 없으니 걸레질 하기도 편하고

청소기 돌리기도 편하다.

먼지도 잘 보여서 청소를 더 깨끗이 하게 된다.


-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

물건을 버림으로써 다시 물건을 다시 사고 싶은 욕구가 사라지고

이럼으로써 쓸데없는 지출이 현저히 감소한다.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이정도이고 또 생각나는대로 계속 추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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