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63빌딩이라고 했는데 정식 명칭이 63씨티인가보다.
네비게이션이 63빌딩은 못 찾고 63씨티로 찾는 걸 보면 말이다...
돌아다니기를 싫어하는 우리 부부지만
그래도 명색이 현충일인 공휴일인데 집에서 뒹굴거리기엔
시간도 아깝고 날씨도 아깝고
우리의 세월도 아깝고 해서...
어디든 나서자 싶었는데 63빌딩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를 위해 택한 곳...
사실 가본 적은 있다.
1층까지만 가봤는데 입장료들이 있어서
그냥 1층까지만 구경하고 온 적이 있다눈...
신랑은 어릴때 수학여행으로 와 봤다나 어쨌다나...
여튼 서울 가려면 공휴일이라 대공원에서 엄청 막히기 때문에
아침 느즈막히 자고 일어나서 여유있게 출발해서 도착하니 12시 반쯤?
카드 행사로 빅3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
스카이아트, 씨월드, 왁스뮤지엄을 선택해서 관람했다.
스카이아트에서 인증샷 찍으려는데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안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찍혀있는 거다. 찰나의 순간에 찍혔나보다.
좋아보이진 않지만 추억으로...
여기서 부터는 씨월드
다양하고 신기한 애들 겁나 많았음..
여기서 부터는 왁스뮤지엄
바마성이랑, 베컴씨랑 찍은 울 찌니~
진짜 같어~
귀차니즘을 뒤로 하고 다녀온 하루 나름대로 보람있었다.
관람이 끝나고 주차도장을 받기 위해 갔는데
사람 줄이 엄청 길고 한참 기다렸는데도 줄어들지 않는거다.
이상하다 싶어 가보니 그 줄이 그줄이 아닌겨~
그 줄은 3D 관람을 위해 서 있었던 것...
안 가 봤더라면 그 후로 오랫동안 더 기다릴 뻔...
처음 가 보는 거라 이곳 저곳 찾아다니기 조금 번거로웠지만
즐거웠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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